전쟁과학의 전문가 시각에서 바라본 영화 '1917'은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군사 작품으로, 몰입감과 시너지틱한 연출로 관객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러나, 전쟁과학의 전문가들은 이 작품에서 발견된 몇 가지 기술적인 오류와 부정확한 표현들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1917'에서 발견된 전쟁과학적 오류를 살펴보겠습니다.
통신과 지휘 체계의 불일치
'1917'에서 나타난 첫 번째 오류는 당시의 군사 통신과 지휘 체계에 대한 부정확한 묘사입니다. 영화에서는 주인공들이 무선 통신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간단한 소총과 편지 등을 통해 지휘관과 소통하는 장면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이미 무선 통신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이는 당시의 군대들이 전쟁터에서 실시간으로 통신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데에 무선 기술을 널리 사용했음을 고려할 때 현실성을 잃어버린 부분으로 지적됩니다.
구호와 군사 전술의 불일치
영화 '1917'에서는 주인공이 적군을 피해 앞으로 전진하는 모습이 빈번히 나타납니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 당시의 전술은 굉장히 복잡하고, 도전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영화에서는 개인이나 소규모 부대가 비교적 쉽게 적을 피해 전진하는 모습이 반복되는데, 실제로는 이렇게 간단하게 적을 피해 전술적으로 전진하는 것은 어려웠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적과의 전투에서 주인공이 너무나 많은 시간을 적을 피해 달리는 모습이 눈에 띄며, 이는 당시의 실제 군사 전술과는 거리가 멀다고 평가됩니다.
독일군의 전술적인 미스매치
영화에서는 주인공들이 독일군에게 계속해서 쫓기는 모습이 묘사되는데, 이는 당시의 독일 군사 전략과는 어긋나는 부분입니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군은 비교적 교묘하고 효과적인 전략을 채택해 전쟁에서 많은 전술적 이점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독일군의 전략이 비현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어, 군사 역사 전문가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1917'은 그 영화적인 가치와 연출로 많은 찬사를 받았지만, 전쟁과학의 전문가들은 작품 속에서 나타난 일부 부정확한 표현과 과장된 전쟁 장면들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작품의 목적상 이러한 부분들이 의도적으로 감안되었을 수 있지만, 역사적인 사실과 군사적인 현실성을 중요시하는 전문가들은 이러한 부분들을 실제와 다르게 묘사된 오류로 보고 있습니다.